시리아 수호천사 하얀헬멧 대원들 피살, 인도주의 단체 향한 무자비함 화가나

누군가는 전쟁을 벌이고 누군가는 전쟁의 참사 속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애쓴다. 전쟁의 참상 이면에서 조금이나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는 민간인 구호단체들


그런데 이런 인도주의 민간단체까지 무자비하게 공격한 일이 시리아에서 벌어져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바로 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희생정신 하나로 헌신적으로 구조작업을 벌이는 '하얀 헬멧'이라는 구호단체 대원들 7명을 무장괴한이 피살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시리아 내전의 참상 속에서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 빗발치는 포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죽는 와중에 조금이라도 더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전장 속에서 건물더미를 헤치며 사람들을 구했다. 그중에는 어린 생명들이 많았다.



이들은 하얀 헬멧을 쓰고 사람들을 구조한다고 해서 하얀 헬멧이라 불렸다. 4년전부터 순수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시리아 내전 현장을 누비면서 6만명의 생명을 구했다 한다.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조 활동에 땀방울을 흘렸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140명의 대원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런 헌신적인 인류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서 지난해 노벨평화상 후보까지 올랐던 하얀헬멋 대원들! 그런데 얼마전 구조센터를 침투한 무장괴한들이 하얀헬멧 대원들의 머리를 겨냥한 처형식으로 7명의 대원들을 피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반군 장악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라 하는데, 누가 그 배우인지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누가됐든 인도주의 단체까지 무자비함을 드러낸 끔찍한 일이다. 처형식을 했다는 건 한마디로 하얀헬멧 대원을 타겟삼아서 저격했다는 것이다. 구조활동을 하는 봉사자들을 향한 테러는 아무리 전쟁이라지만 너무한 일이다.



이를 가리켜 인류애에 대한 범죄라며 국제사회는 강력히 규탄했다. 노벨평화상까지 거론된 단체를 잔인하게 피살하는 건 평화를 반대한다는 뜻 같아서 더욱 화가났다. 세상이 너무나 잔인하게 느껴졌다. 누군가는 전쟁을 일으키고 누군가는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이 상반된 모순 사회가 더욱 씁쓸하게 다가왔다.

평화를 저해하는 무자비한 폭력은 국제사회를 더욱 혼란시키는 것이다. 전쟁의 참상 속에 죄없는 약자 특히 어린아이들이 희생되기에 전쟁은 피해야 한다. 그럼에도 대의로 포장된 사사로운 이익 속에 아까운 생명들이 희생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화가난다. 이런 무서움 속에서도 하얀헬멧 대원들은 계속 우리의 일을 하겠다고 하니 그저 희생정신 하나로 뭉친 그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시리아 수호천사 하얀헬멧 대원들 피살, 인도주의 단체 향한 무자비함 화가나 시리아 수호천사 하얀헬멧 대원들 피살, 인도주의 단체 향한 무자비함 화가나 Reviewed by tnp on 8월 14, 2017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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