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팔 이식 환자,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 감동스런 장면

의료과학의 발달은 결국 사람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팔 이식수술은 절단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획기적인 과학의 발달을 보여준다. 신체 이식은 보통 심장, 신장, 각막 등 우리 몸의 장기이식을 주로 수행해왔다. 그러나 과학의 발달은 이제 신체 이식이란 정말 놀라운 수준까지 왔다.

사고로 훼손된 얼굴의 일부를 타인의 것으로 이식하는 수술도 성공을 거뒀었다. 이렇게 그동안 신체이식 해외사례는 많이 접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신체이식이 보편화 될 날이 올 것 같다. 바로 지난 2월 손진욱씨가 2월 국내 최초로 팔 이식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팔이식은 장기이식과 다른 점이 많다 한다. 타인의 신체 속 근육과 뼈, 힘줄, 신경 등을 섬게하게 이식하는 것이기에 어렵고 후유증도 따른다. 손진욱씨 역시 처음에는 면역 거부 반응으로 힘들었다 한다. 그러나 재활에 노력을 기울이며 힘쓴 끝에 이제는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그는 현재 운전도 할 수 있고, 물건도 들 수 있는 등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고 이식받은 팔로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의료관광을 알리는 새 직장도 가지면서 제2의 인생을 맞았다. 그런 손진욱씨가 프로야구 시구자로 발탁되어 마운드에 올랐다. 이는 그의 소원이었다. 만약에 팔이식이 성공하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바로 시구였다고. 그는 소원대로 프로야구 구장에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시구를 완수했다.


이식된 팔로 멋지게 공을 날렸다. 그 모습이 참 감동이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이토록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그 역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한다. 이처럼 팔이식으로 새로운 삶을 얻은 이야기가 꽤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18년이나 앞서서 팔이식에 성공했다. 1999년 세계 최초로 팔 이식에 성공한 매튜씨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서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다.


또한 세계 최초 아동 이식에 성공한 사례도 사람들에게 전해져 감동을 줬었다. 바로 10살 하비의 이야기다. 하비는 어릴적 폐혈증을 앓고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런 하비가 세계 최초로 양손 이식을 받고 2년이 지난 지금 건강하게 또래들처럼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야구 방망이도 휘두르고 글씨도 손으로 쓰면서 평범한 일상을 즐기게 됐다. 하비 역시 지난해 야구 시구자로 나섰다 한다. 어린 소년의 꿈을 지켜준 과학의 발달이 그저 놀랍니다. 이는 누군가의 기증으로 이뤄진 일이다. 기술과 기증이 만나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신체이식 수술이 생소해서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했는데 앞으로 법이 개정되서 신체이식 역시 국가의 관리하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에 법개정으로 더욱 다양한 의료과학기술들이 사용될 수 있고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법이 좀 더 유연해져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아직은 부작용을 염두해 둬야 하지만 미래에는 더욱 진보된 기술들이 나올 것이다. 최초로 이런 시도를 통해 수혜를 받은 사람들이 희망의 선구자가 될 것이다. 
국내 최초 팔 이식 환자,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 감동스런 장면 국내 최초 팔 이식 환자,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 감동스런 장면 Reviewed by tnp on 7월 22, 2017 Rating: 5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