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8500억원 복권 당참자의 소원은 퇴사? 세계인의 부러움 쏟아졌다

미국 파워볼 복권은 매번 엄청난 액수의 당첨 금액으로 화제를 뿌린다. 작년 1월에는 미국 최대 당첨금인 1조 8천억원의 복권액이 나왔다. 당시에 액수로는 최대였지만, 당첨자가 3명이 나왔었다. 이래저래 어마어마한 천문학적 당첨금액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를 뛰어넘는 1인 사상 최대의 당첨금액이 나왔다. 바로 8500억원이다. 미국 파워볼은 우리나라 로또와 비슷하다. 1~66까지의 숫자 중 하얀색 볼 5개를 뽑고 마지막 빨간색볼인 파워볼 숫자 하나를 뽑는다. 모두 여섯개의 숫자가 맞으면 당첨이다. 이번에도 미국은 8500억원의 주인공이 되고자 많은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한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의 주인공은 바로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백인 여성 '메이비스 웨인치크(53)'였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둔 평범한 직장인이자 아내이자 엄마인 올해 53살의 웨인치크의 직업은 바로 한 병원의 직원이라 한다. 혼자서 1등을 차지하게 된 그녀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당첨자가 되었다.

그녀가 일시불로 이 당첨금액을 찾아가면 세금을 제외하고도 5400억원이라 한다. 40%의 세금을 내도 평생을 쓰지 못할 엄청난 액수니 그저 세계인의 부러움을 샀다. 그런데 이 여성은 당첨 후 자신의 소원이 바로 퇴사라고 말해서 또 한번 화제가 되었다. 32년간 다닌 회사에 곧바로 전화해서 회사에 나갈 수 없다며 통보했다고 전했다. 세상 가장 부러운 일이 아닌가 싶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파워볼에 당첨되면 신원을 모두에 공개한다. 당첨금액이 쓰여진 핏켓을 들고 사진을 찍는 장면이 언론에 모두 공개되는 것이다. 이런 개인신상 공개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당첨금액이 어마어마해서 충분히 감수하고도 남을 것이다. 수백억, 수천억원에 당첨될 수 있다는 데 누가 마다할까 싶다.

그녀는 한 주유소 편의점에서 복권을 샀다고 한다. 세장의 복권을 샀는데, 두장은 그냥 기계가 찍어주는 걸로 하고 한장은 자신에게 의미있는 숫자로 직접 선택했다. 바로 생일이다. 생일과 생각나는 숫자를 조합했는데, 생일 번호가 다 당첨됐다 한다. 파워볼 당첨되는 일은 벼락을 8번 맞을 확률이라고 한다. 그것을 보면 올해 가장 큰 행운이 그녀에게 갈 운명 같았다. 

처음에 당첨됐다는 말에 장난을 치는지 알았다고 하지만 이내 동료가 복권에 사인하라고 해서 꿈이 현실이 되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29년간만 당첨금을 연금형태로 받을 수 있지만, 일시불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 그녀는 일시불로 가져가기로 했다 한다. 갑자기 큰 부자가 되서 어리둥절하겠지만, 그런 행복한 혼란이야 금방 지나갈테고 매일 이 돈을 어디에 쓸까 행복한 고민을 할 것이다. 그녀의 행운과 행복이 그저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