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속 독립운동가 후손 한국 국적 부여, 1065명 후손들이 다시 찾은 국적

얼마전 항일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 '암살' 속에서 배우 전지현이 맡은 여자 독립투사의 실제모델이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라고 해서 많은 이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전지현은 영화에서 여성 독립군 저격수로 등장해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고, 그녀의 캐릭터가 모티브를 한 것이이 실제 독립 여성운동가라는 사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제시대에 조선의 독립을 바라며 항일운동에 투신한 것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그리고 여성들 중에는 독립군에 뛰어들어 남성들처럼 군복을 입고 일선에서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하기도 했다. 


그중 남자현 지사는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리며 1933년 일본대사 테러 계획을 실행하다가 체포가 된 후 <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진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순국하셨다. 그래서 이를 전지현이 연기한 캐릭터로 알리면서 남자현 지사가 새롭게 조명되었고, 그의 후손들에게도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예후가 전해졌다.


정부는 남자현 지사의 후손을 찾아서 그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중국에서 중국 국적으로 살았던 고손자 김림위씨가 광복절 72주년을 맞아서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았다. 그리고 1920년대 쿠바로 건너가서 독립운동을 했던 이승준 선생의 후손인 앨리자베스 주딜다 양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날 이들과 함께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란 지위로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은 후손들은 11명의 독립운동가 후손인들 25명이다. 이미 다른나라에서 살고있지만, 조상의 뿌리와 그들이 한 독립운동 정신을 존중하며 기리고 있는 후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는 사실에 기쁨을 표했다.


이와같은 행사는 2006년부터 이어져 왔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직접 찾아서 그들에게 다시 국적을 찾아줌으로서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며 후손들에게 대한민국을 잊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지금까지 이분들을 포함해서 1065명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찾았다. 멀리 타국에까지 독립운동에 투신하며 끝까지 조국을 그리워했던 독립운동가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의미있는 일 중에 하나 같았다. 그들의 뜻을 이어가면서 그 후손들에게나마 한국 국적을 부여하며 그 정신을 이어가게 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


그간 독립운동가 후손들에 대한 처우문제가 많이 지적되어 왔었다. 여전히 친일파 문제 등이 존재하면서 정작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대우받지 못하고 잘살지 못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어두운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했었다. 그래도 점차적으로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고자 하면서 독립정신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최대의 예우를 해야함은 당연한 일이다.


영화 암살 속 독립운동가 후손 한국 국적 부여, 1065명 후손들이 다시 찾은 국적 영화 암살 속 독립운동가 후손 한국 국적 부여, 1065명 후손들이 다시 찾은 국적 Reviewed by tnp on 8월 12, 2017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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