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심해어 포착, 수심 8,178m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 귀여워!

바다는 여전히 인간에게 알려지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 많은 신비한 곳이다. 인간이 들어가서 연구하고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일부다. 수압이 크기 때문에 심해의 생태계를 직접 연구하는 건 아직 불가능하다. 기계의 도움을 받아서 하나씩 풀어가는 중이다.


수심이 6천m 이상인 바다를 초심해층이라 부른다고 한다. 그런 엄청나게 깊은 바다 속인 심해는 수압이 높아서 생물이 살아가기 힘들다. 영화 속에서 보면 높은 수압이 잠수함 등에 영향을 주고 인간의 신체에도 영향을 주기에 매우 위험한 상황 때문에 사람이 심해를 탐사하는 건 한계다. 물고기들도 수압이 높으면 생존률이 낮아져, 수심 8천200m이상에서는 이론적으로 생물이 살지 못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하지만 바다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고, 자연은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신비함을 가지기에 예상과 다르게 더 깊은 바닷속에도 생물이 살 수 있다.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번 일본 탐사대가 촬영한 심해어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팀과 NHK가 공동으로 8천 178m인 세계 기록을 세우며 심해어 촬영에 성공했다. 기존보다 26m나 더 깊은 곳에서 생물이 사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초고화질인 4k 카메라를 무인 장비에 달고 잠수시켜 깊이 8천 178m에서 심해어의 한 종류인 심해꼼치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촬영팀이 미끼로 쓴 고등어 주위를 새우류의 절지동물들이 수많이 감쌌고, 그 주변을 심해어가 헤엄치는 장면을 선명하게 촬영한 것이다. 이 심해어의 모습은 의외로 귀여웠다. 보통 깊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는 무섭게 생길거란 편견이 있는데(실제로도 그런 동물들이 많이 공개되기도 했다), 반해 반투명해서 뱀장어처럼 생긴 심해꼼치는 하늘하늘 헤엄치는 모습이 귀여웠다.


과거에도 이와비슷한 심해꼼치류를 촬영했었다 한다. 투명한 몸으로 미끄러지듯 헤엄치는 심해어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심해라서 그런지 심해어들은 보통 투명했다. 몸 속이 보이는 이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반짝이는 형광체를 내뿜기도 했다.

이런 신비한 심해어를 두고 인간은 상상력을 발휘해서 영화와 소설을 쓰기도 했다. 인간이 왜 깊은 바다에 관심을 가질까 싶은데, 그것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는 지구의 신비에 대한 궁금증 때문 같다. 지구 하나만 해도 여전히 연구할 게 많은데, 우주의 신비는 더할 것이다. 그저 자연이란 정말 아름답고 신기하다.


일본 심해어 포착, 수심 8,178m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 귀여워! 일본 심해어 포착, 수심 8,178m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 귀여워! Reviewed by tnp on 8월 25, 2017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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