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숲 도시! 스테파노 보에리의 현대판 공중정원, 미래 건축의 방향제시

식물과 콘크리트 건축물이 조화를 이룰 때, 우린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콘크리트 건축물로 덮힌 숨막히는 도시에 나무 한그루, 숲이 주는 안식은 도시인들에겐 소중하다. 


그래서 미래도시에 대한 다양한 기획들이 많이 구상되고 있다. 개발이 심화되고 수많은 자연들이 훼손되면서 여러문제들이 나타났다. 경제성장을 포기할 수 없기에 개발을 포기할 수 없는 인류! 그렇다면 그 대안으로 좀 더 친환경적인 기술개발로 이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건축도 마찬가지다. 고대도시를 담은 공중정원 그림을 봤을 것이다. 수직으로 완벽하게 건축미학을 담은 구조에 곳곳에 수많은 꽃과 나무를 심어올린 공중정원! 이는 단지 선조들의 꿈의 도시가 아니다. 현대의 우리 역시 자연과 건축을 더욱 조화롭게 만들어야 한다. 


건축은 콘크리트로 거의 대부분 이뤄지기에 그 안에서 생명이 느껴지기 보다는 딱딱하고 무미건조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건축의 건조함을 극복하지만 그래도 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파괴도 무시할 수 없다. 수많은 나무와 숲이 파헤쳐진다. 사라진다. 인간을 위한 개발이라도 점점 삭막해져가는 도시적 이미지는 우리가 극복해야 한다. 환경파괴의 후유증은 결국 인간에게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좀 더 자연을 담은 건축을 할 수 없을까 생각했다. 그중에서 이탈리아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는 건물에 숲을 담는 수직숲 빌딩 건축가로 유명하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그의 건축물! 건물이 숲으로 뒤덮혀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이는 도시 미관 뿐 아니라 도심 내 공기정화까지 이뤄져 기능적으로도 완벽하다. 요즘 이런 자연적인 건축물이 대세를 이루는 느낌이다. 지붕에 잔듸를 심어서 정원을 꾸미거나 말이다. 세계적인 기업 구글은 옥상에 거대정원을 담은 새로운 런던 구글 사옥을 2018년까지 건설예정이다. 계단식으로 이뤄진 방대한 옥상정원은 환경까지 생각하려는 요즘 건축 트렌드를 반영했다.


스테파노 보에리도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중국 류저우시에 3만명을 수용하는 최계 최대 규모의 수직숲 도시, 포레스트 시티를 착공에 들어갔다고 한다. 중국은 땅 크기와 인구수 만큼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시를 숲기능을 넣은 자연적인 구조로 짓는 시도를 하려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분야 전문인 스테파노 보에리의 건축팀이 중국과 함께 새로운 도시 유형을 도전했고, 이것이 성공하면 앞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간은 집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만큼 자연이 파괴된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좀 더 자연을 생각해서 디자인을 해야 한다. 건축물을 만들고 그 안에 자연을 넣어서 도시정화에 보탬이 되게 한다면 열섬 현상도 줄어들고 각종 오염 물질도 제거될 것이다. 그래서 보에리처럼 요즘 건물을 지울 때 자연을 넣으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너무 거창한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당신의 옥상이 비어있다면 화분 하나를 장만하는 건 어떨까? 우리도 각자의 집에 공중정원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수직 숲 도시! 스테파노 보에리의 현대판 공중정원, 미래 건축의 방향제시 수직 숲 도시! 스테파노 보에리의 현대판 공중정원, 미래 건축의 방향제시 Reviewed by tnp on 6월 30, 2017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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