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화성 맨홀 사고 사망, 안전불감증의 문제점

폭염 속에 맨홀 작업을 하던 작업자 두명이 결국 안타깝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 당시 1명은 사망, 1명은 중태였는데 결국 두 사람 모두 안타까운 목숨을 잃게 되었다.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에서 있었던 일이다. 화성이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 맨홀에서 일하던 30대 초반 작업자 둘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걸 근무하던 경찰관이 발견해서 신고하고 응급실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숨겼다고 해서 모두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경찰은 아파트 앞 맨홀 뚜겅이 열려있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고 구멍 속을 보자 사람들이 쓰러진 걸 발견했지만 너무 늦은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3m 깊이 맨홀을 아파트 상수도 밸브 가동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한다. 

이날 엄청난 폭염까지 더해져 사고 당시 맨홀 속 산소농도가 평소의 절반 수준인 10% 밖에 안되서 저산소증 상태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한다. 맨홀처럼 폐쇄적인 곳을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산소 공급이다. 문제는 이런 공사를 할 때 주변에 사람이 있었다면 이상한 낌새를 더 빨리 알아챘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언론이 입수한 사고 당시 영상에는 맨혼 뚜껑만 열려있을 뿐 주변에 주변에 어떤 관리자도 없었다. 이 영상은 사고 당시 지나가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다. 차가 지나갈 때 설마하니 공사 중이라곤 전혀 생각되지 않을 만큼 안전 표지판도 없었고, 사람도 없었다. 그저 맨홀 뚜껑이 열린 게 다였다. 
위급하게 경찰과 구조대원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왔지만, 이미 사고 당사자들은 의식이 없었고 중태였다. 결국 모두 사망하고만 안타까운 맨홀사고는 또 다시 안전불감증을 느끼게 했다. 


맨홀 공사를 할 때는 반드시 안전표지판과 이를 관리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폭염까지 심한데 맨홀 속 공기의 질이 좋을리 없을텐데 아무도 없이 작업자 둘만 작업을 했다니 정말 안타까웠다. 이 업체는 예전에도 비슷한 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하니 더욱 씁쓸했다. 공사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한 공사가 더 중요하다.
매번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들 중 상당수가 이런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다. 특히나 요즘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날이 많다. 이런 날씨에 밖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더 조심해야 한다. 그들 역시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기에 더욱 안전수칙을 지키며 공사를 해야겠다.



안타까운 화성 맨홀 사고 사망, 안전불감증의 문제점 안타까운 화성 맨홀 사고 사망, 안전불감증의 문제점 Reviewed by tnp on 8월 05, 2017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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