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 흰 혹등고래 미갈루(migaloo), 신비하고 아름답다

'미갈루(Migaloo)'는 호주 원주민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이다. 이 귀여운 이름의 주인공은 바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흰 혹등고래다. 워낙 희귀해서 목격이 될 때마다 세계의 주목을 받는 미갈루가 올해 처음으로 호주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호주 언론들은 전했다.

미갈루는 1991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이 되었고, 발견이 된 이래로 25년간 해마다 이 시기에 나타나 사람들의 목격담이 전해진다. 언론들도 미갈루의 모습을 담을 때면 이 신기하고 아름다운 동물의 소식을 전세계에 알린다.


워낙 희귀하기 때문에 그냥 전세계에 한마리 밖에 없는 흰 혹등고래라서 그가 올 때마다 행운을 가져온다며 더욱 사랑을 받는다. 호주 당국도 미갈루가 매년 건강히 찾아오기를 바란다 한다. 미갈루가 워낙 유명해서 그를 보는 행운을 위해서 관광을 오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미갈루가 흰색을 띄는 이유는 바로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된 알비노 현상 때문이다. 이때문에 하얀 고래가 신비하지만 햇빛 노출도 약하고 시력도 그리 좋지 않다고 한다. 무엇보다 알비노를 앓고 태어나는 동물들은 너무나 눈에 띄는 튀는 색상 때문에 포식자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크다. 그래서 성체가 될 때까지 크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미갈루의 현재 나이는 30살 정도로 추정되는 수컷이라 한다. 위험한 순간들을 지나서 성체로 성장한 흰색 혹등고래는 미갈루가 유일하다. 


이런 미갈루는 찍기 위해서 사진작가들도 그를 기다린다. 우연치 않게 아름다는 미갈루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작가들은 행운에 감사를 표한다. 미갈루는 만나는 사람들은 그 경험이 특별하다고 입을 모은다. 직접 미갈루의 신비한 모습을 눈에 담는 건 큰 행운이라고 말이다. 그런 노력 끝에 미갈루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됐는데 정말이지 사진과 영상만으로도 미갈루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런 미갈루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힐링과 영감을 주고 있다. 우연으로 탄생한 하얀색이지만 희귀하고 귀중한 순백색의 아름다움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부디 오래도록 살면서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주었으면 싶었다.
알비노 흰 혹등고래 미갈루(migaloo), 신비하고 아름답다 알비노 흰 혹등고래 미갈루(migaloo), 신비하고 아름답다 Reviewed by tnp on 7월 11, 2017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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