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이유

미국에는 특별한 날이 있다고 한다. 바로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날이다. 영문으로 [Take Your Dog to Work Day]라고 불리는 이날은 1996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례 미국 펫시터업체서 유기견 입양을 홍보하려고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매년 6월 넷째주 금요일에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날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직원들을 배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의 숫자가 엄청나다. 유명한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대기업 포함 300여 기업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는 동물복지와 직원의 행복을 위한 뜻깊은 행사로 참여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단지 하루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현재 미국에는 직원들이 반려견을 회사에 데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회사들이 5년사이 두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미국 전체 회사의 7%로 적지 않다.


이렇게 강아지를 데리고 출근하는 회사의 풍경을 미디어가 담았다. 반려견들이 주인과 함께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다. 각양 각색의 다양한 귀여운 개들이 즐겁게 회사에 출근했다.


그리고 너무나 익숙한 듯 다른 주인을 따라온 친구 개들와 장난도 치고 회사가 마련한 강아지 침대에서 쉬기도 한다. 반려견은 언제든지 직원의 손길이 닿는 곳에 함께 있다. 개들은 주인이 일할때 옆에서 쉬거나 놀거나 심지어 주인의 회의에도 참석했다. 마치 반려견도 회사의 한 부분처럼 자유로웠다.


직원들은 강아지를 홀로 집에 두고 온다는 미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개들도 심심하지 않다. 동물을 키우는 건 정서적인 힐링과 행복을 준다. 일하다가 반려견을 언제든지 쓰다듬을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도 마음의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

이렇게 미국에서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바로 여러 장점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바로 일에 집중해서 생산성과 창의성 등의 업무 효율이 증가하고 직원들의 유대와 교류도 좋게 만들어 사무실 분위기도 훨씬 좋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반려견 친화정책을 도입하는 회사들은 직원들을 배려서 무려 반려동물 의료보험을 관리비용까지 혜택을 주는 곳도 있다고.


정말이지 파격적인 복지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정책을 적극 도입하는 데는 바로 1인 가족의 증가라는 현실도 한몫했다. 사회가 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외로움을 달래주는 이 귀여운 동물들은 땔 수 없는 동반자가 되다 보니 기업문화까지 영향을 주게 되었다.

과연 이런 달라진 기업 풍속도가 한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까? 요즘 우리나라도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런 기업도 충분히 나올 수 있어 보인다.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날처럼 특별한 행사는 한번 기획해 봤으면 싶었다.
미국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이유 미국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이유 Reviewed by tnp on 7월 23, 2017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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