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신고 등반, 영국 대학생의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


기부를 유도하기 위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한다. 얼마전 한국을 휩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는 다양한 수많은 스타들이 참여를 해서 화제였다. 얼음물을 뒤집어 쓰며 루게릭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기부까지 유도한 릴레이 기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이런 기부 프로젝트들이 큰 관심과 성공을 하면서 요즘 사람들에게 기부를 어떻게 특별하게 유도시키는가 하는 다양한 기부 행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영국에서 매우 독특한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 영국 대학생이 화제를 불렀다.


영국 런던의 한 예술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벤 콘웨이'라는 대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 청년은 무려 굽이 12cm나 되는 하이힐을 신고 영국 최고봉 도전에 나섰다. 하이힐은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여성들도 발이 불편해서 10cm이상의 높은 하이힐을 오래 신지 않는다. 


그런데 이 대학생은 무려 남자대학생이다. 그가 불편한 하이힐을 신고 등산에 도전한 이유는 기부 유도를 위해서다. 영상에서처럼 도전은 쉽지 않았다. 구불구불 힘든 산을 하이힐로 등반을 하다니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그래서 도중에 발이 다치기도 했는데 하이힐이 벗겨지지 않도록 동여매고 열심히 등반을 했다.


등산화를 신고도 힘든 최고봉을 하이힐로 등반하다니. 도전 자체로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 안타깝게도 그의 최고봉 도전은 악천후 때문에 완전히 성공하진 못했다. 그러나 하이힐로 등산을 한다는 기상천외한 열정 때문에 그의 기부 프록젝트는 대성공을 거뒀다. 그가 개설한 크라우드 펀딩에 기부가 쏟아졌다. 


그가 이런 아찔한 도전을 한 이유는 바로 신발을 신지 못하고 맨발로 생활하는 전세계 빈곤 어린이에게 신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신발이란 키워드에서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하이힐 등반을 기획한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없는 예술가나 사회활동가가 자신의 프록젝트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공개해서 투자를 받는 것이다. 요즘 이를 통해서 다양한 공익사업과 기부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포털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익 목적으로 기부 아이디어를 활용함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런 독특한 프로젝트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다. 평범한 대학생도 특별한 도전을 통해서 전세계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건 인터넷의 힘이다. 발달한 SNS 문화가 순기능적으로 흐리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필요한 건 따뜻한 마음이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어린이들을 돕고자하는 그 따뜻한 청년의 마음이 인터넷을 타고 세계인들에게 전해진 것이다.
하이힐 신고 등반, 영국 대학생의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 하이힐 신고 등반, 영국 대학생의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 Reviewed by tnp on 7월 20, 2017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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