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견! 강아지의 뛰어난 후각이 주인의 건강을 지킨다
개의 후각은 인간보다 100만배 혹은 1억배가 뛰어나다고 한다. 우리 인간이 느끼지 못하는 다양한 냄새를 구분하는 개들의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서 폭발물이나 마약 탐지견으로 이용하고 있다.
개들은 냄새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 미세한 냄새를 구분해 내기 때문에 우리는 반려견들의 도움으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그중에서 최근에는 의료견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고 한다.
바로 주인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구분하고 주인의 몸 속에서 미세한 변화를 탐지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호주에 사는 제우스라는 이 귀여운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학교를 간다. 주인과 놀이를 할 때는 여느 강아지와 똑같지만, 제우스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다 한다.
주인인 소녀가 소아지방변증이란 병을 앓고 있어서 곡물 단백질인 글루텐을 섭치하면 매우 아프다 한다. 제우스는 바로 글루텐을 구분할 수 있는 강아지다. 주인이 음식을 내밀면 신호로 글루텐이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알려준다. 특별한 재료를 구분하도록 훈련된 의료견이다. 사람에겐 모든 음식이 이로운 게 아니다. 특정 음식이 알러지를 일으키는 사람에겐 이는 독보다 위험하다. 그래서 제우스와 같은 의료견의 활약이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강아지 매직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주인의 변화를 후각으로 예측하는 능력을 가졌다. 매직의 주인은 인슐린을 제 때 투여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 그런데 매직이 혈당이 떨어질 경우 호흡 속에서 내뿜는 특정 화학물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기에 주인의 곁에서 이를 탐지한다고 한다. 그래서 잠을 잘 때도 안심하고 잠들 수 있게 되었다.
당뇨병이 심한 사람들에겐 인슐린을 투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영국의 한 대학에서는 개의 후각을 응용한 혈당측정기까지 개발 진행중이다. 이처럼 개의 뛰어난 후각은 인간에게 매우 이로운 정보를 곧바로 제공함으로서 건강까지 지키는 시대가 되었다. 인간과 친숙하고 훈련을 잘 받아들이는 똑똑한 개들은 훈련을 통해서 더 많은 냄새 정보를 가려내도록 전 세계 훈련기관에서 훈련 중이라 한다.
사람에게 정서적인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겐 손발이 되어주고,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겐 안전한 길 안내견이 되어주고...이제는 후각까지 이용해서 특정 물질을 구분해서 건강까지 지켜주는 너무나 고마운 반려견들!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서 우리는 참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았다.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 훈련되는 강아지들이지만 무엇보다 더 든든한 것은 어떤 요구도 없이 헌신적으로 주인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아플 때 곁에서 위로가 되는 친구야 말고 진짜 친구다. 이런 강아지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싶었다.
의료견! 강아지의 뛰어난 후각이 주인의 건강을 지킨다
Reviewed by t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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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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