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노후자금 월 279만원? 노후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누구나 노후에 대한 걱정과 이에 대한 대비를 늘 생각할 것이다. 100세 시대라 불릴 만큼 갈수록 고령화사회가 심화되면서 노후를 걱정하는 건 모든 세대가 마찬가지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도 결국 필요한 건 자금이다. 


그래서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노후에 대한 실태조사가 있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채용사이트 잡서치가 함께 40세 이상의 중장년 136명을 대상으로 2017년 은퇴 준비 실태조사를 했다. 

은퇴한 이후 필요한 노후 생활비를 묻는 질문에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노후 자금은 월 279만원이었다. 응답자들의 평균 최종 연봉이 6천 490만원이라 한다. 그런 점에서 중장년층은 은퇴할 당시에 연봉의 절반 수준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젊은 세대들도 취직하자 마자 한달 월급 200만원을 벌기가 어렵다 한다. 그래서 중장년층이 희망하는 노후자금은 적은 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안정적인 노후를 즐기기 위해서는 은퇴 후에도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응답자들은 대부분 70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했다 한다. 이는 국내기업들의 평균정년보다 무려 10년이 많은 것이다. 보통 60세 즘에 은퇴를 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노후에도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한 셈이다.


요즘 60대는 노인이라 부르기엔 아직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젊은 축에 속한다. 여전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기에 중장년층 역시 은퇴 이후에도 돈을 벌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젊은 세대와 은퇴 세대가 직업을 놓고 경쟁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은퇴 후 재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갈수록 고령화 연령은 높아지고, 젊은 인구는 줄어들면서 인구절벽이 심화되고 있다. 경제성장이 왕성하던 1980년대에는 국민 평균 나이가 26살이었다고 한다. 이때는 하나만 낳아 잘키우자는 캠페인까지 있었다. 하지만 2017년 국민 평균 나이는 마흔살을 훌쩍 넘겼다. 2060년에는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이 65세이상이 될거라 한다. 우리나라 인구절벽 속도는 가장 빠르다 한다. 이대로면 세상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것이다. 


당장 아기를 낳으라고 닥달할 수도 없다.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늦게 하고 아기를 적게 낳는 것도 나름의 경제적인 이유다. 그래도 경제인구와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건 큰 문제다. 젊은 노동력을 필요로하는 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령화는 현실이다. 일본은 1억 인구가 모두 활약하는 사회를 만들자며, 노년층과 여성인구의 경제활동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중장년층이 원하는 노후의 안정성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대비해서도 노년의 일자리는 중요해졌다. 아직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하다. 중장년층이 재취업을 할 때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모든 세대가 원하는 만큼 일하는 시대가 되도록 노동환경의 변화가 필요해 보였다.
중장년층 노후자금 월 279만원? 노후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중장년층 노후자금 월 279만원? 노후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 Reviewed by tnp on 7월 13, 2017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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