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기 혹등고래 구조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감동
인간의 선한 면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바로 어려움에 처한 동물을 구조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간혹 이런 영상들을 보면 괜스레 맘이 따뜻해진다. 오는 24일 브라질의 한 해안도시 해수욕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거대한 혹등고래 새끼 한마리가 해변 모래에 푹 파뭍혀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아기 고래는 해변으로 떠밀려온 상태였다. 아직 새끼라고 하지만 몸길이가 10m에 7t이나 되는 혹등고래였다.
거대한 혹등고래 새끼 한마리가 해변 모래에 푹 파뭍혀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아기 고래는 해변으로 떠밀려온 상태였다. 아직 새끼라고 하지만 몸길이가 10m에 7t이나 되는 혹등고래였다.
고래의 딱한 모습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고래의 등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계속 뿌려주었고, 고래를 둘러싼 모래를 퍼냈다. 고래가 모래 때문에 몸을 움직이지 못해서 구조가 어려웠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삽과 양동이를 들고 모래를 열심히 퍼날랐다.
언론에 따르면 이곳 모래는 원래 퍼가지 못하는데 고래를 구출하기 위해서 시당국이 특별히 허가를 해줬다 한다. 그래서 소방대원과 이후 도착한 환경전문가의 도움이 더해져서 고래가 움직이도록 모래를 펐고, 바닷물이 들어오게 했다.
결국 사람들이 힘을 모으니 어려울 것 같았던 일도 해낼 수 있었다. 만조가 되서 바닷물까지 차오르자 사람들은 고래가 바다로 빠져나가도록 밧줄로 당겨서 결국 고래를 바다 속으로 돌래보내는 데 성공했다.
축쳐져 미동도 없던 고래가 바닷물이 만나자 꼬리를 힘차게 헤엄치며 바다로 돌아갔다. 그 모습을 보자 사람들은 자기 몸이 바닷물에 빠진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환호를 외쳤다. 간혹 이처럼 고래나 돌고래가 해변으로 떠밀려 와서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이들을 구하고자 물을 뿌려주고 바다까지 이동시키는 등 구조에 힘쓴다. 자신을 도와준 걸 아는지 다시 머리를 내밀고 헤엄치는 고래들을 보면 그저 감동이 밀려온다.
인간이 아무리 자연 위에 군림한다고 해도, 우린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존재요. 그저 자연으로부터 잠시 이 공간을 빌려쓸 뿐이다. 그 안에서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작은 배려일 것이다. 어려움에 처한 동물을 구조하고 돌보는 것은 그런 마음의 표현이 아닐까? 하여튼 아기고래를 무사히 구조한 브라질 시민들의 마음이 따뜻한 감동을 줬다. 그 선한 마음이 있기에 인류애는 희망을 간직하는 것 같다. 바다로 돌아간 아기고래가 엄마를 만났기를 바라며! 인간에 대한 조금은 좋은 기억을 간직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브라질 아기 혹등고래 구조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감동
Reviewed by t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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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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